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당한 이란이 연일 보복에 나서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군사 시설에 이어 핵심 에너지 시설로 공습 범위를 넓혔고, 이란 역시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국제사회의 우려 속에서도 양측 간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6차 핵협상마저 취소되면서 중동 정세가 격랑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 국방부와 핵시설, 에너지 시설을 폭격했으며, 이란은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등에 미사일 포화를 퍼부었다.
이란 수도 테헤란 남부 샤르 레이 정유공장과 북부 샤란 정유저장소에 이스라엘 공습으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란도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전투기의 연료 생산 시설을 표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상호 공격이 계속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으며,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마저 취소되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송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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