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김병기 의원과 서영교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합동 토론회를 열고 당원과 의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경쟁에 나선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당헌당규 개정에 따라 '권리당원 투표 결과 20% 반영' 규칙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선거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의원들의 투표수로 환산하면 약 34표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당원들의 표심이 당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후보는 합동 토론회에서 각자의 비전과 원내 운영 방안 등을 제시하며 당심과 의원심을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차기 원내대표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권리당원 대상 온라인 투표와 13일에 실시되는 당 소속 의원들의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최종 선출된다.
권리당원의 영향력이 확대된 첫 원내대표 선거인만큼, 오늘 합동 토론회를 시작으로 이어질 선출 과정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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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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