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AFP통신
사진제공/AFP통신

(폴란드=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폴란드는 9일(현지시간) 아침 우크라이나 서부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이후 영공을 확보하기 위해 전투기를 급파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작전 사령부는 소셜 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러시아 연방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집중적인 공습을 감행함에 따라 폴란드와 연합군 항공기가 오전 폴란드 영공에서 작전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올렉산드르 트레티야크 리우네 시장은 "러시아가 밤새 수십 대의 드론과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서부를 공격했다"며, 이를 해당 지역에 대한 "최대 규모의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가속화하면서 휴전에 대한 희망이 사라져 가고 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 원조를 위한 중요한 물류 허브 역할을 한다.

2024년 3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폴란드는 러시아 순항 미사일이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보고하며 러시아에 설명을 요구했다.

2023년 12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발사한 러시아 미사일이 몇 분간 폴란드 영공을 지나간 바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