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2일),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선거 결과에 대한 승복을 국민에게 당부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한 비교적 짧은 선거 기간으로 인해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나 유권자의 검증 시간이 부족했을 수 있다는 아쉬움을 표하며, "오늘 하루라도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한 번 더 확인해 내일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정당, 후보자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선관위의 선거 관리와 관련해서는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선거 결과의 신뢰성 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이번 선거를 준비했다"며, 지난해 총선에 이어 사전투표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 투표지 수검표제 등을 그대로 적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