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고용 안정과 점주들 피해 없도록 혼신의 노력"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과 야당 의원들이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과 야당 의원들이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 의원들은 19일 노동자 입점업체 생존권 보장을 위한 '홈플러스 공동대책위원회 제안'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께서 어제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김병주 회장이 출국하면서 도피했고 다른 사람들이 홈플러스 문제와 MBK 삼모펀드가 이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는지 많은 의문점을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정무위는 MBK청문회를 열어 그 부분에 대해 세세한 내용들을 파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월 4일에 홈플러스가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2만명의 직원과 8만명의 입점점주를 포함 이해관계인이 길거리로 내쫓기는 상황에 몰려 을지위원회는 이분들의 고통을 해결하고자 홈플러스 본사와 협의했고 마트점주 불안을 덜어드리기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또 "홈플러스대책TF를 만들어서 제가 단장을 맡으면서 개인점주와 영세상인을 우선으로 시급한 밀린대금을 3월 12일부터 지급이 이뤄지도록 했지만 어제 정무위에서 확인된 것처럼 홈플러스 대주주인 삼포펀드 MBK파트너스에 기업회생 의지 이부분을 진정성 있게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민병덕 의원은 "을지로위원회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힘 없는자의 힘이 되고자 한다"며 "홈플러스 정상화를 통한 고용 안정과 점주들의 피해가 없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내일 오전 3차 홈플러스대책TF가 국회의원회관에서 본사, 노조, 점주가 참여해 정상화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한다"고 전했다.

민병덕 의원은 "유동화증권 피해자와 관련해 이 부분을 포함여부는 회의를 통해 논의할 것이며 어제 정무위에서 김광일 부회장은 법원의 결정이 있다면 상거래채권으로 포함시킬 수 있겠다고 말했지만 제차 질문에는 말꼬리를 흐려지는 상황였다"고 비난했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MBK파트너즈에 대한 현안질의가 있었는데 MBK파트너즈는 금융채권들을 동결시키고 상거래채권에 대해 정상적으로 변제한다라는 포괄허가를 받았는데 저희는 사기회생신청이라고 규정했다"며 "MBK파트너스는 회생절차 중에 상거래채권에 대해서 입점업체에 대해 피해가 없도록 변제한다고 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현재 홈플러스 단말기를 사용함으로써 정산 주기가 40~60일까지 늦게 지급하는 이런 문제들은 반드시 정산주기를 앞당길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저희가 우려하는 것은 MBK파트너스가 회생절차중에 매각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고 그 과정속에서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어떤 불의의 구조조정에 방치될 가능성이 있기때문 을지로위원회와 정무위에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MBK파트너스가 선제적 구조조정을 얘기하고 실행하고 있는데 선제적 구조조정 내용을 보면 조기 철수를 위한 수순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강일 의원은 "홈플러스 최고 경영진 몇사람을 보면 대형유통업에 경험이 전혀 없는 재무통으로 기업의 가치를 올려서 경영을 정상화해서 홈플러스 운영하고 가치를 올리겠다는 생각보다 재무제표상의 수치를 나쁜말로 하면 조작에 가까운 다산평가 등을 통해서 외부의 펀딩을 다시 받아내고 유동성을 풍부하게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렇게 실행하다보니 유량점포까지 매각하는 것은 씨감자까지 탈탈털어 식사를 했다이렇게 표현되고 헤지펀드의 전향적인 모습을 MBK가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배송노동자는 "온라인 사업 최전선에서 일하는 배송노동자의 생계를 위해, 나아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MBK 김병주 회장의 적극적인 사재 출연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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