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 화재로 23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생산업체 아리셀의 모회사 관계자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화성시 장안면 단독주택에서 아리셀 모회사인 전 에스코넥 관리자급 직원 A 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해당 직원은 아리셀과 모회사 에스코넥이 국방부의 품질검사를 조작해 불량 배터리를 납품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일차전지 군납을 위한 품질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품질 검사용 전지를 별도로 제작한 뒤 샘플과 바꿔치기하는 등의 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아리셀 이사 1명과 에스코넥 관리자급 직원 2명 등 모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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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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