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병원 방문 "유사 마약 중독 수준,방사선 피폭량 허용치 초과 " 하는 문제 지적
안의원은 "일부 환자들이 필요 이상의 빈도로 병원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는 마치 중독과 같은 양상 보인다" 경고

사진=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
사진=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8일 안상훈 의원은 무분별한 병원 방문이 유사 마약 중독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방사선 피폭량이 허용치를 초과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과도한 병원 방문이 환자들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 의원이 건강심사평가원에서 받은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평균 외래 이용횟수는 15.7회인데 반해 외래진료를 연간 150회 초과 외래 환자 수는 185,769명, 365회 초과 이용자는 2,480명으로 조사됐다.

연간 외래 150회~365회 이용자를 분석해보니, 이용자의 91%는 물리치료를, 50%는 신경차단술, 60%는 트라마돌주를 투여받았고, 각 시술별 연간 최다 이용 횟수는 물리치료 1,216회, 신경차단술 670회, 트라마돌주 2,249회였다.

안의원은 "일부 환자들이 필요 이상의 빈도로 병원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는 마치 중독과 같은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빈번한 병원 방문으로 인해 방사선 검사 횟수가 증가하면서 환자들이 허용치를 초과하는 방사선에 노출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방사선 피폭은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병원 방문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문제는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사안으로, 향후 정책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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