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막구가내식 극우 인사 등용 제동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제대로된 검증 없이 편향된 역사, 정치 인식을 갖춘 인사를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인사가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된 강민수 서울국세청장은 5.18 민주화 운동을 '광주 사태'로 폄훼하고 12.12 군사 반란은 거사로 미화했고 전두환 씨를 '국가의 안정을 내세운 결정을 과감성 있게 발의했다'며 찬양하는 등 편향된 역사 인식을 갖춘 분이 균형 있게 일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해충돌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연 매출 8500억 원의 기업을 운영하는 처가 일가의 기업에 소속 기관의 기관장인 국세청장 스스로가 셀프로 이해관계를 신고하고 회피, 기피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뿐만 아니고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한 이진숙 후보자도 자격이 없기는 마찬가지"라면서 "스스로 '우파 전사'라 칭하며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냈고 세월호 참사 단원과 전원 구조라는 오보 사태의 주역이자 세월호 참사가 북한의 공작이라는 글에 찬동했던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극우 인사 등용에 제동을 걸겠다"며 "한 점 의혹도 남김없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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