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42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
해수부 사업인 귀어학교 전국 9곳, 제주는 없어

더불어민주당 박호형 제주도의회 의원(일도2동)이 해녀소멸에 대해 제주도정 정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이어 행정시별 해녀양성 미흡에도 강하게 질타했다.[사진=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호형 제주도의회 의원(일도2동)이 해녀소멸에 대해 제주도정 정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이어 행정시별 해녀양성 미흡에도 강하게 질타했다.[사진=제주도의회]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호형 제주도의회 의원(일도2동)이 해녀소멸에 대해 제주도정 정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이어 행정시별 해녀양성 미흡에도 강하게 질타했다

22일 제424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주시·서귀포시 업무보고에서 박호형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선거구)은 "도내 한수풀해녀학교와 법환해녀학교 졸업에도 불구하고 어촌계가입은 여전히 저조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최근 5년간 한수풀 및 법환해녀학교를 졸업한 신규해녀가 어촌계에 가입한 인원은 제주시가 총108명 중 한수풀해녀학교 졸업생이 27명에 불과하고 서귀포시는 신규해녀 총61명 중 법환해녀학교 졸업생이 47명으로 어촌계 가입률은 77.0%로 매우 높지만, 신규가입 인원은 제주시보단 47명이 적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현재 한수풀해녀학교와 법환해녀학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자체 정관 및 학칙에 따라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행정에서의 관리감독 권한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내 103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한 해녀어업 및 해녀문화 이론교육, 물질기술 습득을 위한 현장실습, 어촌계에 대한 해녀 공동체 확립을 위한 정착교육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박 의원은 해수부에서 귀어귀촌 활성화 사업으로 귀어학교 설립을 지원하고 있고 전국에 귀어학교가 9개소 설립됐지만, 제주도는 전혀 없다"며 "귀어학교는 귀어귀촌을 희망자에게 무상으로 이론교육, 현장실습, 정착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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