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4월 도립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전시 예정
이종후 관장, "전시화 함께 연계된 음악 공연 기획 중"
![제주도의회 박두화 의원이 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기증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과 지역상권 연계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사진=제주도의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402/2926145_2992796_151.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도의회 박두화 의원이 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기증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과 지역상권 연계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두화 의원(비례대표)은 20일 열린 제424회 임시회 제주도립미술관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3번째로 오는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의 추진상황 점검과 관련, 일명 ‘회전문관객 끌기’ 방안 및 ‘도민의 현대미술 문턱 낮추기‘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건희 컬렉션은 이건희 회장이 개인 소장하던 2만3000여점의 미술작품으로, 2020년 10월 이건희 회장의 사망 이후 국립중앙박물과과 국립현대미술관 및 지방 주요 미술관 등에 기증된 작품들을 말한다.
박 의원은 "21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시작된 이건희 컬렉션이 다가오는 4월에 개최되는데 제주가 가장 마지막 전시"라며 “올해 전국을 순회한 이건희 컬렉션이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100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이미 다녀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주도립미술관은 일명 ‘회전문관객(재관람관객)’을 잡기위한 묘수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미 많은 분둘이 관심을 갖고 다른지역에서 전시를 봤을 것"이라며 "이런 분들이 다시 한 번 전시를 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답변에나선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다른 지방에서는 이미 이슈가 됐고, 제주는 전시가 처음이긴 한데, 제주에서도 분명히 이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단순히 전시로만 끝낸다면 효과는 적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전시와 함께 연계된 음악 공연 등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장은 "이건희 컬렉션과 연계한 아동 교육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면서 관객들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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