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설경버스 턱없이 부족...시티투어버스 투입 제안
변덕승 국장, "시티버스 설경버스 변경 좋은 의견 협의하겠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홍인숙 의원은 21일  제424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1차 업무보고 회의에서  설경'이 아름다워 눈만 오면 교통흐름이 마비되는 1100도로 문제 해결방안으로 시티투어버스를 설경버스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사진=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홍인숙 의원은 21일  제424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1차 업무보고 회의에서  설경'이 아름다워 눈만 오면 교통흐름이 마비되는 1100도로 문제 해결방안으로 시티투어버스를 설경버스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사진=제주도의회]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의회 홍인숙 의원이 설경'이 아름다워 눈만 오면 교통흐름이 마비되는 1100도로 문제 해결방안으로 시티투어버스를 설경버스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갑)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24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1차 업무보고 회의에서 관광교류국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제안을 내놨다. 

홍 의원은 “겨울철 눈구경 인파로 마비되는 1100도로, 관광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한라산 탐방예약제가 운영된 후 한라산 코스별 탐방객 현황을 보면 성판악의 경우 2021년 23만8202명, 2022년 26만5862명에서 2023년 23만5430명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1100도로가 있는 영실코스는 2021년 18만5754명, 2022년 24만95명, 2023년 31만106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4년 1월 한달간 비교해도 영실코스가 성판악 코스보다 1만7000명이 더 많은 상황이다.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가 탐방예약제로 운영되면서 미리 예약하지 못한 한라산 탐방객들이 영실코스를 즐겨찾고 있다. 

여기에 눈이 오면 아름다운 설경을 보기 위해 1100도로로 차량이 집중되면서 교통혼잡은 물론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홍 의원은 "관광객을 제한하기 보다는 하나의 관광정책으로 관광코스화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 주말과  휴일에 운영되는 설경버스를 정책적으로 활용한다면 문제점을 해결하고 하나의 관광코스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희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좋은 생각으로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설경버스가 운영되고 있는데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교통부서와 논의하고 있고, 계속 증차를 요구하고 있지만 다른 노선을 빼야 되는 문제가 있어 쉽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관광교류국에서도 아이디를 내고 문제 해결에 동참하시라"고 말하자 변덕승 관광교류국장은 "시티투어버스를 일정 기간 동안에는 설경버스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는데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며 "시티버스 운영사업자와 협의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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