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도의회 감귤분야 기관·단체 관계자 간담회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기준 마련돼야 도개선 요구

제주도의회 강충룡 의원(국민의힘, 송산동·효돈동·영천동)은 지난 12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감귤연합회장(백성익 효돈농협장) 등 감귤분야 관련기관·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제주 만감류에 대해 농작물재해보홈 지원 대책 등  제주지역 감귤재배 농가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사진=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강충룡 의원(국민의힘, 송산동·효돈동·영천동)은 지난 12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감귤연합회장(백성익 효돈농협장) 등 감귤분야 관련기관·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제주 만감류에 대해 농작물재해보홈 지원 대책 등  제주지역 감귤재배 농가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사진=제주도의회]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레드향 등 제주도 만감류에 대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의 만감류의 경우 2019년이후 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으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피해에 따른 보상을 한 차례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만감류 품종 특성을 반영하고 제주지역 감귤재배 농가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강충룡 의원(국민의힘, 송산동·효돈동·영천동)은 지난 12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감귤연합회장(백성익 효돈농협장) 등 감귤분야 관련기관·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충룡 의원은 지난해 생육기 레드향 등 감귤류에 열과 피해가 상당하게 발생했지만, 피해농가가 보험혜택은 받은 사례는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농작물 재해보험으로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 등 상당한 보험료가 투입됐다"며 "이는 결국 보험사 배불리는 보험에 불과 하다"고 농작물재배보험 문제점을 집중 제기했다.

강 의원은 이날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NH농협손해보험 등에 요구했다.

특히 이날 실질적으로  레드향을 재배하고 있는 도내 지역별 레드향 연구회 임원들은  "지난해 열과 및 낙과피해가 상당하게 발생해 농가 피해가 상당했지만, 지원이 안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원에서의 재배지도 교육의 일관성, 열과 피해경감을 위한 재배기술 보급 등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또 "현재 농작물재해보험은 자기부담 피해율이 일률적으로 20%로 적용되고 있는데, 온주감귤의 경우 태풍 등 재해에 의한 낙과가 거의 없음에도 육지부 사과, 배 등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제주 감귤의 특성을 감안하고 농가에게 지원이 되는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제도개선을 요구하기로 하고, 추가 협의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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