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충남 중등축구 대표주자 예산중학교(교장 전상욱)축구부(감독 권민근)가 아름다운 마무리로 또 다른 출발점에서 명문으로 큰 도약을 다짐했다.

예산중은 15일 스플리스 리솜에서 ‘2023 졸업생 송년회 겸 신입생 환영회’가 열렸다.

2007년 창단한 예산중축구부는 2009 전국중등축구리그 충남·북 권역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 준우승, 2016 충남 학생체전 우승, 2017년 당진 해나루기 전국중등축구대회 우승, 2022 오룡기 고학년부, 저학년부 동반 3위, 그리고 올 시즌 탐라기 8강 진출 등 혁혁한 성과를 거두며 충남 중등축구 역사를 이끈 전통 강호 굳건한 면모를 선보였다.

매년 예산군과 지역 축구인들의 힘을 모은 강한 열의로 치르는 예산군 축구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예산중축구부 송년의 밤 행사에 걸맞게 최재구 예산군수, 이상우 예산군의회 의장, 최광선 예산군체육회장, 박성완 충남축구협회장, 김종하 예산군교육청 교육장, 안종선 예산군축구협회장, 예산군 70대 실버축구회, 60대 능금축구회, 50대 OB축구회, 장백축구회 등 지역 축구인들이 대거 참석해 문지은 아나운서 사회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날 행사는 전상욱 예산중 교장의 환영사, 최재구 예산군수, 최광선 예산군체육회장, 박성완 충남축구협회장, 안종석 예산군축구협회장의 축사로 분위기를 띄웠다.

그리고 예산군 축구인들의 다양한 후원금 전달식으로 꽃을 피웠다. 70대 실버축구회, 60대 능금축구회, 50대 OB축구회, 장백축구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탠 24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평택 황현준 선수의 5백만원, 김지만 오룡건설 대표와 고성만 전 예산군축구협회장과 이만형 전무이사가 힘을 모은 각 1백만원의 후원금들이 잇따라 예산중축구부에 전달되었다.

이후 계속 진행된 식순에서는 예산중학교 위상과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들에게 전상국 예산중 교장의 표창장 증정과 올 시즌 팀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헌신 봉사한 예산중축구부 학부모회 노성웅 회장, 한정미-한연주-남동금 부회장, 박현정 총무에게 노고에 대한 감사패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현우 예산중 체육부장은 김종하 예산군교육청 교육장으로부터 공로패 받는 순서가 있었다.

또한, 예산중축구부 연혁 보고, 권민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학년별 선수 소개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념 촬영을 끝으로 1부 행사를 마쳤다.

잠깐의 휴식 끝에 재개된 2부 행사는 전임 학부모회 노성웅 회장과 박현정 총무의 소감과 인사말에 이어 올 시즌 예산중축구부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영상 시청, 학년 별 선수 장기자랑, 경품 추첨, 기념 촬영 순으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권민근 예산중축구부 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아이들과 하나로 뭉쳐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열심히 달려왔다. 많은 분들이 큰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그에 못 미쳐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면서 “아쉬움이 큰 올해 시즌 동안 졸업생들이 보여준 헌신과 열의는 오랫동안 제 가슴에서 뜨거움으로 간직될 듯하다. 결코 잊지 않고 예산중축구부가 졸업생 여러분들에게 큰 자부심을 갖도록 더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애정을 전한 뒤 “고등학교에 진학에서도 항상 예산중축구부의 긍지를 갖고 부단히 노력해 각자가 소원하는 꿈을 성취하기를 바란다”고 당부도 전했다.

또한 권민근 감독은 “오늘 예산중축구부을 선택해 팀의 일원이 된 신입생들과 부모님들께 깊은 감사와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힘든 역경이 있을 것이다. 항상 저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배들이 늘 옆에서 함께 할 것이니 같이 힘을 모아 헤쳐 나가자”고 전했다.

올해 예산중축구부 졸업생들은 전북현대U18 전주영생고, 대구FCU18 현풍고, 평택진위FCU18, 서울상문고, 홍천FCU18, 충주상고, 군산제일고 등으로 전부 진학이 확정되었다.

예산중축구부는 오는 26일부터 보령시 일대에서 열릴 전국 중등 축구 스토브리그를 시작으로 내년 시즌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팀 전력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맹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