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 관장,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활용되길 기대”

 완판본 고전책방을 열다
 완판본 고전책방을 열다

(전주=국제뉴스) 정세량 기자 = 완판본문화관이 소장 유물 고서(古書) 100여 점의 사진, 서지정보가 담긴 해제집(解題集) <완판본, 고전 책방을 열다>를 발간했다.

해제집이란 책의 저자, 내용, 체재, 출판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한 글을 엮어 놓은 책을 뜻한다.

전주의 문화적 위상을 대표하는 지역 문화유산은 바로 전주 책 완판본(完板本)’이다. 전라감영에서는 약 90여 종의 책이 간행되었고, 전주천을 따라 책을 판매하던 서포의 활성화는 전주를 책의 도시로 성장하게 한 원동력이었다.

이번 해제집은 전라감영에서 간행했던 전라감영본, 판매용 책인 완판방각본, 한글고전소설본 등으로 완판본을 분류하고 사진, 해제와 함께 완판본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논고도 포함했다. 완판본문화관 소장 유물을 기반으로 지역 출판문화의 역사를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안준영 관장은 이번 작업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전주의 기록을 담기 위해서이다. 완판본문화관 소장 유물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써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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