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마을회, 도의회 도정질의서 '증설 협의 있었다' 발언 왜곡이고 거짓 주장
21일 성명 발표, 오영훈 지사 "월정 현안 최선다하겠다"는 약속 지켜라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월정리마을회는가 지난 19일 제주도의회 2차 본회의 도정 질문에서 송창권 의원과 강동우 의원이 월정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련한 질문에서 "취임 하기 전에 전 마을회와 전 이장, 도 당국자와 협의가 있었고 자신은 기본적으로 협의사항을 존중하여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과 관련 사실과 전혀다르다고 주장했다.
월정리 마을회 황정현 (UNESCO 세계자연유산 제주 월드 네트워크)대표는 성명을 내고 "마치 증설에 찬성을 한 것처럼 내용을 호도하고 왜곡하고 있다"며 "협의를 언급하기 전에 후보시절에 '세계자연유산 보존에 최선을 다하며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에 대해서는 주민의 입장에서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지킬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리고 오영훈 지사는 부임 후 월정리를 방문해 마을회 주민들 앞에서 "월정 현안을 주민들의 괜찮다고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주민들을 상대로 증설업체가 가처분 소송에 대해 마을회에서 소송 취하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월정리 주민들과 약속을 해 놓고 오영훈 지사는 19일 도정 질의에서는 "증설이 불가피하다, 증설이 20% 진행됐다. 전 마을회와 전 이장과 협의사항을 존중해야 한다"며 " 일방적인 발언으로 증설 강행을 위한 왜곡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마을회와 어떠한 것도 협의든 합의든 없었다"며 "왜곡된 거짓말 임을 강하게 주장했다.
![2021년 11월 5일 월정리 마을회 김경찬 감사, 곽기범 이장, 양귀은 사무장 등 주민들이 제주도청에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결사 반대하며 삭발 시위를 했다.[사진=국제뉴스 제주본부 DB]](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209/2555740_2559719_153.png)
월정리마을회 주민들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반대 집회 시위를 제주도청 앞에서 이어나가고 있고 2021년 11월 5일에는 마을회에서 증설 반대를 위한 삭발식도 진행했다
또 원희룡 전 도지사는 2018년 7월 월정리 주민들과 도시자실 면담에서 동의없이 증설하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다. 또 오영훈 지사 취임 전인 2022년 1월 월정리 마을회에서 총회를 통해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반대를 결의하고 반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월정리마을회는 2018년부터 단 한번도 증설을 찬성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월정리마을회는 "오 지사가 언급한 다양한 해결 방법이 무엇이냐. 마치 월정리가 증설을 찬성했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으며 "마치 월정리 마을회가 이장과 도정이 증설을 찬성한 것처럼 발언한 것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소통과 갈등 해소를 겉으로 밝히면서 불통을 넘어 이처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오영훈 도정은 법으로 주민들을 위협하는 매우 폭력적인 도정을 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도민 주권을 위한 제주도정이 아니라 도민의 자기 결정권을 무시하고 침해하는 일방행정을 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오영훈 지사가 취임식에서 밝힌 "제주 도민 주권 도정과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현안을 주민들의 입장에서 해결하겠다"고 한 약속과 문화재보호법, 세계유산특별법,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부터 지킬것을 거듭 촉구했다.
또 김한규 의원도 후보자 시절 '당선이 되면 새로운 도지사와 월정리 주민들의 입자에서 동부하수처리장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약속부터 지켜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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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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