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김기재 국민의힘 부산 영도구청장 후보가 “영도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힘있는 여당 구청장이 꼭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재 후보는 최근 국제뉴스 등 미디어연합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현 국회의원을 도와 영도구민을 위한 예산확보에 함쓰겠다“고 밝힌 김 후보는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지원사업 확대 ▲출산 장려금을 첫째와 둘째까지 각 500만원 지급 ▲유아·초등돌봄센터 설치 및 운영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그동안 영도가 변화와 발전이 더뎠던 것에 대한 이유로 정치인들의 행동력 부재를 꼽았다. 김 후보는 "김형오, 김무성 전 의원이 있었을 때 영도가 힘이 있었는데 그 때 발전을 했어야 했다"며 "황보승희 의원은 초선이라 아직 영향력이 없지 않나"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정치신인이지만 기업을 운영하며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서 여러 역할을 맡아왔다는 김 후보는 민주당 김철훈 후보와 함께 영도를 위해 힘쓰려 했던 일화도 전했다.
김기재 후보는 "영도의 발전을 위해 과거 김철훈 당시 구청장에게 황보승희 의원과 잘 이야기 해 예산을 따내라고 말한 적도 있었지만 김 구청장이 껄끄럽다며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후 김 구청장과는 대화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져 지역사회에서 맡고 있던 여러 단체장 자리에서도 물러났다"며 "김철훈 당시 구청장과 황보승희 국회의원이 띠동갑 정도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지 윈윈이 안됐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이어 이번에 부산시장, 구청장 모두 여당 출신이 당선된다면, 영도구의 발전이 탄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황보승희 의원을 필두로 영도구 지역 출마자들이 원팀으로 함께 뛰고 있다. 영도구청장 후보에 김기재, 영도구 시의원 후보에 안성민·양준모, 구의원 후보에 이경민·김상겸·최찬훈·서승환·김은명(비례)·윤성환(비례) 등이 그들이다.
조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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