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1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강철민 총괄선대위원장과 홍재표 충남도의원, 신경철 태안군의회 의장, 김기두 태안군의원, 전재옥 태안군의원 등 현역 의원 및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 등이 참석한 이날 회견에서 가 군수는 지난 4년간의 주요 성과와 민선8기 주요 공약을 발표하며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힌 가 군수는 주요 성과로 ▲태안군의 50년 숙원인 가로림만 교량건설계획이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국도로 승격 ▲태안 고속도로계획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 ▲‘태안~내포 연결’ 내포철도 구축계획의 ‘제4차 국가 철도망계획’에 추가검토 노선으로 확정 ▲국지도 96호선 확장사업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확정 등 광개토대사업 추진 관련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목항의 국가어항 승격 ▲격렬비열도의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입법예고 ▲총사업비 340억 원이 투입되는 태안해양치유센터 착공 ▲태안읍 청소행정의 군 직영 전환 ▲이장 직선제 전국 최초 도입 ▲군예산 7천억 재정 시대 개막 ▲‘총 11조3천억의 민간자본 투입’ 해상풍력단지 조성 위한 행정절차 지원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태안분소 유치 운영 등을 들었다. 

그 외에도 ▲태안여고 앞 교통광장을 ‘천년광장’으로 새롭게 정비 ▲태안읍 중앙로 광장 신설 ▲아이키움터 전면 무료 개방 ▲샘골 도시공원의 수변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경로당 임원수당 신설 ▲이장 건강검진 정례적 지원 등을 지난 4년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가 군수는 민선8기 혁신적으로 도입할 공약사항을 제시했다. 

가 군수는 ▲광역 교통망 확충 등 광개토사업 완성 ▲활력있는 경제도시 건설 ▲수준 높은 주거환경도시 건설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 건설 ▲따뜻한 복지도시 건설 ▲살맛 나는 부자 농어촌 건설 ▲양방향 스마트 행정 실천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 군수는 “태안을 키워내기 위해 광개토대사업이란 슬로건을 내 걸고 정부 부처, 관계기관을 수시로 드나들며 정부계획 반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며 “때론 여건이 성숙하지 않아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그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태안은 새로운 방향, 미래지향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그러나 심화되는 고령화, 어족자원 고갈, 소상공인 경쟁력 약화 등으로 미래가 밝지 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녹록지 않은 현실을 개척하고 밝은 내일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일 잘하는 군수, 미래를 여는 군수, 실천력이 담보된 군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가 군수는 “세상의 흐름이 빨라지는 현실에서 전진하지 않으면 퇴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태안의 무한한 성장을 위해 교통망 확충, 관행 타파, 공정의 가치를 시대정신으로 태안사회에 투영해왔으며,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큰 그림을 그려온 제가, 다시 한번 태안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 가세로 후보와 겨룰 국민의힘 측은 김세호, 한상기 등 두 전직 군수와 김관섭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오는 25~26일, 양일간 여론조사(당원 50%, 군민 50%)를 거쳐 27일 후보자를 최종 확정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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