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월 중 실시여부 결정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시가 용담1차 현대아파트의 재건축 관련 안전진단을 추진한다.
27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진단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과 노후 공동주택 증가로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해당 아파트 토지주들의 신청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용담1차 현대아파트는 1991년 2월 17일 준공된 아파트로 5동 7층 252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18개 상가로 이루어져있다. 이에 토지 소유자 260명 중 35명의 동의를 받아 안전진단을 신청한 것.
토지소유자 중 1/10이상 안전진단을 신청하면 법적 요건이 성립돼 안전진단을 추진할 수 있다. 제주시는 2월 초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안전진단 실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시 지역에 재건축을 위해 안전진단을 받아야 하는 200세대(1만 ㎡) 이상 공동주택은 36개소(20년 경과)이다.
지금까지 제주시에서 재건축 안전진단을 신청했던 공동주택은 총 7개소로, 이중 6개소(3개소 준공)에 대해서는 안전진단 실시를 결정했으며, 염광아파트의 경우는 불가를 결정했다.
박수근 제주시주택과장은 “노후공동주택 재건축은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바람직하지만, 무리하게 재건축할 경우 경제적 비용손실과 재건축 이익을 목적으로 한 투기 등으로 기존 주택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며 “재건축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공익적 측면에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hanmail.net
문서현 기자
start-to@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