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퇴근길에 교통사고현장을 목격한 소방관이 직업본능을 발휘해 차량내부에 고립된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충북 괴산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서 구조담당자로 근무하는 김경운 소방교는 16일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괴산군 사리면 모래재로 인근에서 강한 소나기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운전석 고장으로 차량내에 갇혀 나오지 못하고 있던 상황을 목격하고 운전중이던 차를 세우고 달려가 차량 조수석쪽 문을 개방하여 시민을 구조 했다.
김경운 소방교는 “구조대원으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운전석이 파손되어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당황한 요구조자를 조수석쪽으로 유인 구조할 수 있었다며 큰 부상이 아니어서 다행이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소방서에서는 올해부터 직원들이 일상생활 중 목격한 사고현장에서 최초반응자로서의 역할 강화를 통해 사고현장의 빠른 안정과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한 라이프 세이버(LIfe-saver) 특수시책을 운영 중이다.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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