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만원 씩 3년간 180만원에 자비 20만원 더해 총 200만원 기탁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 양남면 총무팀에 근무하고 있는 이진성 주무관(지방시설주사보)이 16일 정부모범공무원에 선정돼 받은 수당 전액을 포함한 총 200만원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정부모범공무원은 각자의 업무분야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솔선수범하는 6급 이하 모범공무원을 발굴‧포상해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한 상이다.
이진성 주무관은 2019년 6월 원자력정책과 국책사업팀 근무 당시 한수원 본사이전 관련 사업 및 양성자가속기 연구지원시설 건립 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한 공적을 인정받아 선발됐다.
이 주무관은 지난 2019년 정부모범공무원 선발 당시부터 약 3년간 월 5만원씩 받은 총 180만원 전액과 자비 20만원을 더해 200만원을 이번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진성 주무관은 “최근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다들 힘든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경주시장학회 이사장인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탁한 장학금은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며 “본인의 노력의 결실을 다시 장학금으로 되돌려 주는 이진성 주무관의 모범적인 모습이 자랑스럽고,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공직사회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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