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선박그룹 김기웅 회장―

성공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치 있는 것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난관을 뛰어 넘어 전진 할 수 있게 하는 힘은 다름 아닌 열정과 투지다.
누구나 열정의 불꽃은 피우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열정의 불꽃을 피우는 데에는 아주 작은 계기로도 충분하지만 그 열정의 불꽃을 지속시키는 데에는 몇 배의 힘이 들기 때문이다. 성공도 실패도 이유가 있다. ㈜ 해양선박 김기웅 회장을 만나본다.
- 서천군 조합장 재임시 유명한 일화가 있다는데 ?
▶2008년 서천군 조합장으로 당선이 됐다. 당시 서천군 수협은 수년간 적자에 허덕이며, 자본잠식이 심각한 부실조합 이었다. 조합장 취임 후 경영혁신과 조직에 대한 철저한 체질개선을 통한 경영내실화로 4년 연속 흑자로 전환시켰다. 조합의 리더로서 서천지역 어업인들의 40년간 염원인 장항항 신설어항 건설사업을 직접 실현해 낸 것 역시 큰 성과 중 하나이다.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를 직접 돌며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피력했고 이런 노력이 받아들여져 430억원 규모의 신규어항 건설사업이 2015년 완공하게 됐다.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2009년 시작한 '꼴갑축제'(꼴뚜기와 갑오징어 축제) 역시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수산경제는 물론 서천군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일조했다.
- 지역사회에 애정과 관심이 크 시다고 알려져 있다 ?
▶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20년 넘게 지속해오고 있다. 처음에는 급식비지원 및 장학금지급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서천군 초중고 시설지원, 장애인 및 복지단체지원 등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환원사업의 영역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참된 봉사 실천하는 리더로 키우겠다."며 4500여명의 라이온 회원수를 보유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세종·충남)지구 2012-2013 초대총재로서 기틀을 탄탄히 다져 명품 지구로 성장발전 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했다. 봉사의 정신은 남녀노소가 없고 특별대우나 권위를 주장해서도 안 된다는 신념으로 오직 헌신과 팀워크가 더해졌을 때 참봉사가 실현될 수 있다고 믿었다. 이러한 신념은 라이온들과 함께 참된 봉사 실천을 통해 지혜롭고 영광스러운 356-F지구로 거듭날 수 있었다.
- 현재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신데, 예선조합의 주요 업무는?
▶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제7대 이사장에 선출돼 활동 중이다. 본 조합은 전국 예선업을 대표하는 조합으로 전국 77개 회원사가 항만 내 입출항 선박의 신속하고 안전한 이·접안 서비스를 책임지는 조합으로 예선의 공제사업을 겸하고 있다. 회장직 임기동안 사용자인 선주와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가짐은 물론 조합원들의 권익보호와 항만 안전관리 등 현안사항을 개선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예선에 필요한 물품인 선박유류, 선박용품 등을 공동구매하여 효율적인 관리 운영으로 원활한 물품 제공이 이루어져 조합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했고. 아울러 조합원사가 공제에 가입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제상품의 경쟁력을 더 키우고. 조합 공제상품의 넓은 보상한도와 가격을 낮추어 조합원들에게 혜택이 제공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예선 관련 법령 개정에 발맞추어 조합의 중점 업무인 예선업의 제도 개선을 통해 안정적으로 예선업을 영위할 수 있는 제도를 뒷받침하여 권익을 향상시키고 조합을 믿고 신뢰를 다질 수 있도록 항상 조합원사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고 소통할 수 있게 조합에서 노력하고 있다.
- 최근에 충남 서천군 장항읍 금강하구에 행양관광 랜드마크가 될 금강마리나센터를 준공 하셧는데, 어떤 기능을 갖추었는지 ?
▶ 전년도 12월13일 휴식과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 '메카' 를 꿈꾸며 금강마리나(marina)센터를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준공했다. 금강마리나센터는 선박계류 경사물양장(연면적2,568㎡)과 금강마리나빌딩(연면적 1,018.㎡)으로 지상 4층 규모로 신축했다. '서천 금강마리나'의 개장으로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해양레저인구의 유입으로 서천 해양관광이 활성화" 되는 계기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최고경영자 로서 중요한 덕목은 ?
▶ 경영에 있어서 오너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뢰이다. 오너가 조직에서 신뢰를 얻으려면 모든 상황에서 진정성과 성실함을 가지고 몸소 움직이면서 보여 주어야 한다. 진정한 오너는 일상적인 업무는 구성원을 믿고, 그들이 꺼리는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사람이어야 한다. 권리를 주장하기 앞서 책임을 다하는,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참됨을 실천하는 오너가 될 때 지역사회와 국가가 꼭 필요로 하는 혁신적 지도자로 남게 된다. 말보다 몸소 움직이며 행동하는 김기웅 이름 석자 보다는 내가 한 움직임이 더 오래 기억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서천의 다음 세대를 생각하고 한결같은 신념으로 서천중흥의 신화를 쓴 지역사회 우리 서천에서 필요한 사람으로 모두에게 박수갈채를 받는 김기웅이 되기를 희망 한다.

- 마지막 질문입니다 경제인으로써 현재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
▶ 지금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어두운 것에 대하여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경제의 허리인 제조업과 중공업이 부진에 빠지면서 산업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소득이 감소되고 소비가 닫히게 되어 우리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미치게 되는 것에 대하여 걱정스럽다, 향후 해양선박그룹은 회사명칭 에서도 나타나듯이 해양관광과 레저 활동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관련 파생산업을 아우르는 마리나 사업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중요자원으로 신 성장 동력산업이 될 것이다.
한편 김기웅 회장은 현재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이사장, 홍성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부이사장, 보령해양경찰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한국해양소년단부총재, 미래한국해양수산포럼 자문위원, 서천군장애인연합회 후원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대담/ 김태수 국제뉴스대전·세종·충남본부장)
김태수 기자
lk705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