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전경.(사진=국제뉴스DB)

(부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부산시는 안심 축산물 유통을 위한 2020년 축산물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에는 축산물가공업체 234곳과 식육포장처리업체, 축산물 판매·보관·운반 업체 등 총 5923개의 축산물 관련 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시는 물세척 계란 냉장유통 의무화 등 계란의 안전관리를 위해 계란 냉장차량을 지원한다.

계란 껍데기 산란일표시제 시행에 따른 유통 계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식용란판매업소 및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계란을 수거해 살충제, 항생제 등 검출 여부를 검사한다.

지난해 '피부병 걸린 까맣게 곪은 닭발 전국 유통'으로 논란이 된 닭발 등 부산물과 부산물을 원료로 만든 가공품들을 수거․검사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설, 추석 등 축산물 성수기에는 축산물가공업소와 식육판매업소 등 축산물 취급 판매업소의 작업장 청결 및 작업자의 위생관리 상태 등에 대해서도 중점 점검한다.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에서 생산·판매하는 축산물을 시와 구·군에서 무작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보존료, 미생물 검사 등을 의뢰, 부적합 축산물이 있는지를 감시한다.

축산물 점검의 공정성과 신뢰도 향상을 위해 축산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시민 26명을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축산물 제공을 위해 효율적인 축산물 위생감시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