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서 '은상' 수상

▲ 은상을 수상한 부산본부세관 정진원 행정관(오른쪽)과 관세청 이원희 행정관(왼쪽) 기념촬영 모습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본부세관은 지난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에서 철도운송 수출입물품의 FTA 직접 운송 증명 방안을 제안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안 내용은 한국과 EU간 철도로 운송되는 화물에 대한 직접운송 증명 절차를 간소화해 우리 기업이 수출한 물품이 상대국에서 FTA 관세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철도운송은 항공운송에 비해 저렴하고 해상운송에 비해 운송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으나, 현재는 수출입물품이 원상태로 운송됨을 증명하기 위한 서류구비가 어려워 기업이 FTA 관세면제 혜택을 신청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제안이 시행되면, 현재 항공운송과 해상운송에 집중된 운송수단 선택의 폭이 보다 저렴하고, 운송기간이 짧은 철도운송까지 넓어져, 우리 수출입기업이 FTA 관세면제 혜택을 받으면서 운송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영광 부산본부세관장은 "글로벌 물류거점인 부산에서 시작된 이번 제안을 반드시 실행해 우리 기업과 국민이 FTA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은상을 수상한 부산본부세관 정진원 행정관이 진영 행정안정부 장관과 기념촬영 모습/제공=부산세관

앞서 지난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개최한 '2019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에서 부산본부세관 정진원 행정관과 관세청 이원희 행정관은 이 제안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한편 철도운송 활용 경로는 해상과 철도로 구성되며, 향후 부산-중국(샤먼)-카자흐스탄(알라샨코우) -러시아(모스코바)-폴란드(바르샤바) 경로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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