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알래스카/ 온라인투어 제공

(서울=국제뉴스) 이성범 기자 = 즐길 수 없다면 피하는 것이 상책.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더위에 집을 나서는 것조차 꺼려지는 요즘, 단 며칠만이라도 이 무더위를 피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에 온라인투어가 무더위를 피해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시원한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세계 최대의 빙하가 있는 겨울왕국, 알래스카

북극권과 마주하고 있는 알래스카는 1년 중 5월부터 9월까지만 여행이 가능하다. 다른 기간에는 너무 추워 여행이 어렵기 때문. 30도를 오르내리는 우리나라의 여름과는 반대로 지금 알래스카는 평균 기온 16도 전후로 여행가기 가장 좋은 시즌이다.

알래스카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콜롬비아 빙하를 비롯해 미국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인 랭겔-세인트 엘리어스, 신비로움을 품고 있는 마타누스카 빙하 등 쉽게 만나기 어려운 대자연의 경이로운 풍경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유난히 더운 올 여름, 알래스카의 거대한 푸른 빛 빙하 앞에서 더위를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

요즘 가장 핫한 여행지, 블라디보스톡

올해 들어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로 분주한 여행지가 있다면 바로 블라디보스톡이다. 그리고 블라디보스톡을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도 바로 지금이다. 추운 나라로 알려진 러시아인만큼 한 여름인 7~8월에도 평균 15~20도 정도의 서늘한 온도를 보인다. 물론 이런 날씨적인 장점 제외하고서도 블라디보스톡이 매력적인 여행지임은 틀림없다. 우리나라에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짧은 일정으로도 유럽을 즐길 수 있으며 저렴한 물가를 자랑해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해양공원, 아르바트 거리, 독수리 전망대, 혁명광장 등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명소들을 볼 수 있으며 곰새우, 킹크랩 등 싱싱한 해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도 만끽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정반대 매력, 호주 시드니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인 호주 시드니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에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시드니는 지금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는 날씨다. 선선하고 화창한 날씨 덕에 쾌적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하버 브릿지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뿐 아니라 블루마운틴, 포트스테판, 야생 동물원, 돌핀크루즈 등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면적이 넓은 만큼 볼 것도 즐길 것도 많아 지루할 틈 없는 호주 시드니에서 무더위는 잠시 잊어보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지쳤다면 시원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 에너지를 충전하고 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다만 더운 날씨에서 생활하다 시원한 곳으로 여행을 가면 급격하게 바뀐 온도에 감기 등에 걸릴 수 있으니 이 점에 유의하며 건강한 여행을 즐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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