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임재하 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1대 병역명문가인 류범열 (대구 북구) 가문과 13대 병역명문가인 이순득(경북구미) 가문을 찾아뵙고 위문품 전달과 함께 나라사랑 정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두 가문은 조부와 아버지, 본인 등 3대 모두가 성실히 병역을 이행해 지난 2004년과 2016년 각각 병역명문가 찾기 사업에서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류범열 가문의 조부인 고(故) 류기태씨는 6.25전쟁에 나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전사했다. 부친인 류근영씨는 월남전에 참전해 많은 전공을 쌓았지만 고엽제 병에 시달리다 2002년 6월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했으며 본인 범열씨는 운전병으로 근무하다 눈을 다쳐 의병 전역했다고 한다.
나라가 위급할 때 목숨을 던져 싸운 류씨 가문은 오늘날까지 병역명문가의 길을 걷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스러운 모델이 되고 있다.
이순득 가문은 6.25 전투에 참전하여 적의 총탄에 부상까지 입은 1대 이순득옹을 비롯하여 장교로 입대해서 복무를 마친 2대
故 이재석씨 외 5명, 시력이 좋지 않았으나 끝까지 군복무를 성실히 수행해낸 3대 이윤한씨외 8명 등 3대 가족 16명이 모두 현역으로 입대하여 총 596개월의 군 복무를 마친 명실상부한 최고의 병역명문가로 애국에 대한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두 병역명문 가문을 찾은 임 청장은 “우리 사회 병역명문가문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병역명문가 예우․선양사업 확대하여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을 밝혔다.
병역명문가 제도 알리기에 매진!
대구․경북지역 '17년도 41가문에서 '18년도 105가문으로 대폭 확대
병역명문가는 3대 가족(조부와 부‧백부‧숙부 그리고 본인, 형제․사촌형제 등 조부의 직계비속 남자 모두)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쳐야만 병역명문가로 선정된다.
병무청은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이 우리사회에서 존경 받고 긍지를 갖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찾기 사업을 역점 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병무청에서는 방송․언론 홍보물 제작, 각종 기획기사 등 해마다 다양한 홍보 전략을 마련하여 보다 많은 국민에게 병역명문가 제도를 알리고 있다.
이에 병역명문가는 2004년 첫 해 전국 40가문 배출을 시작으로 2010년 6년 동안 760가문이 나왔으며 2011년도를 기점으로 해를 더할수록 매년 4~5백여 가문이 배출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은 올해까지 558가문(전국 12.0% 차지)의 병역명문가를 배출하고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 수상도 두 가문이나 나와 호국 충절의 고장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병역명문가 예우․선양 지속 확대, 성실 병역이행자 자긍심 높일 것”
병무청은 병역명문가 제도를 도입한 이후 이들이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우대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매년 시상식을 열어 병역명문가문에게 표창장과 인증서를 수여하는 등 정부 포상을 통해 격려하고 있다.
현재 포상은 대상 대통령상(부상 300만원), 금상 국무총리상(부상 200만원) 은상 국방부장관상(부상 150만원), 동상 병무청장상(100만원)으로 주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병무청 소속기관별로 지방자치단체장상, 공공기관장상 등을 마련하여 시상하고 있다.
또, 병무청 홈페이지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 마련은 물론 병역명문가 우대 및 예우에 관한 조례 제정은 광역자치단체를 완료하고 기초자치단체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약 700여 곳의 민간시설, 공공기관 등과 협약을 맺어 이용료 할인 등 병역명문가에 대한 예우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병무청은 앞으로도 병역명문가 행사의 품격을 더 높이고 성실한 병역이행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도록 병역명문가 예우․선양 사업을 범정부 활동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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