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의 최선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산시(권한대행 최대진 부시장)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및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 진드기의 유형(사진=경산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이하 SFTS)으로 확인된 환자는 총 18명(사망 7명)으로 전년 동기간 환자 5명(사망 1명)보다 증가함에 따라 SFTS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SFTS 환자 중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고 연령으로, 성별은 여자 14명(77.8%), 남자 4명(22.2%)으로 여자가 많고, 주로 낮은 자세로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을 했다.

발생지역은 경북 4명, 제주 3명, 전북 3명,  경기 3명, 강원 1명, 경남 1명, 충남 1명, 부산 1명, 전남 1명으로 확인됐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지난 2013년 이후 환자는 625명이었고 이중 사망자는 134명(치명률21.4%)으로 확인됐다. 경산시 발생 현황은 지난 2014년도에 1명, 지난해 4명 발생에 1명이 사망했다. 

특히, SFTS는 예방백신과 표적치료제가 없어 농 작업, 풀 접촉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이와 함께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 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수칙으로는 야외활동 시 긴 옷 및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을 사용하여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 하고, 귀가 후 샤워, 목욕 등을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안경숙 시 보건소장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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