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충남 서산지역 출마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각 정당별로 일제히 공동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와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서산 1호 광장에서 공동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맹정호 후보는 "제가 시장이 되면 우선 자치혁신, 행정혁신 그리고 시장혁신을 반드시 하겠다"는 말로 입을 뗐다.

이어 "요즘 문재인 대통령 너무나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저 맹정호는 청와대에서 문재인과 함께 일 한 사람이다. 그래서 문재인의 국정철학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이룰 사람은 야당 후보가 아니라 여당의 후보가 시장이 돼야 한다. 대통령은 문재인, 도지사는 양승조, 시장은 맹정호 이렇게 삼각편대를 이뤄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여당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와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동부시장 입구 시장약국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 참석한 성일종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이 전교조, 민주노총, 참여연대 때문에 망가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이들을 확실하게 심판해 달라"며, "충남지사에 출마한 양승조 후보는 도민과 한 불출마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사람이다. 선거를 통해 여러분들께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완섭 후보는 다른당 후보들과는 격이 다르다. 지난 7년 동안 하늘길, 땅길, 물길을 모두 연 것은 물론 역대 시장 중 서산발전을 위해 가장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며, "이번에도 이완섭 시장 후보와 김보희, 김종필 도의원 후보와 여러 시의원 후보 등 한국당을 적극 지지해 서산에서부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박상무 서산시장 후보와 도의원, 시의원 후보자들도 이날 오전 9시부터 공용버스터미널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바른미래당 김제식, 조규선 공동도당위원장도 참석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박상무 서산시장 후보는 "지금 우리 서산은 산업폐기물처리장, 소각장, 미세먼지 등과 같은 환경이슈부터 미분양 아파트, 일자리 부족, 인구고령화 등의 경제·사회문제들이 산재해 있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서산, 변화와 소통을 갈망하는 서산시민의 엄중한 뜻에 따라 서산시장 후보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후보자와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시민들의 힘으로 서산을 바꾸는 꿈을 이루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에 앞서 바른미래당 각 후보들과 선거사무원들은 터미널 주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해 지역을 사랑하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의당 신현웅 서산시장 후보 등 출마자들은 대산지역 플랜트노조 조합원 산재 사망사고에 따른 추도식(31일 오전) 참가로 인해 금일 출정식 일정을 취소한 채 후보자별로 개별적인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