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청년정책의 수립·추진 과정에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청년들이 정책에 참여하도록 제2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청년위원을 공개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제1기 제주청년원탁회의는 55명의 도내 청년들이 5개 분과(일자리, 참여 및 역량개발,문화, 주거 및 생활안정, 공동체)에 참여해 청년정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었다.
이번 제2기 제주청년원탁회의는 보다 많은 청년들의 참여와 활동을 응원코자 진입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신청방법 등을 대폭 개선했다.
우선 지원요건을 낮춰 학생, 직장인, 자영업자, 취업준비생, 청년문제에 관심 많은 청년 등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제주특별자치도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에서 만 34세 사이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또한 일반적인 심사선정 방식이 아닌 청년 스스로 활동여부를 최종 결정하도록 하기 위해 ‘지원자’를 대상으로 3월 24일 오리엔테이션(청년정책에 대한 이해 및 제주청년원탁회의 활동 목적?계획 등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을 개최한 후 ‘오리엔테이션 참석자’에게 활동 의사를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청년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청년활동 활성화를 위해 회의 참석수당 지급, 전국 청년정책 관련 행사 참가 및 청년정책 관련 도외 교류시 지원, 제주청년원탁회의 활동 증명서 발급, 활동 우수자에 대해 표창 추천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승찬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청년정책은 행정뿐만 아니라 정책 당사자인 청년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앞으로 나가야 한다”며 “제주청년원탁회의를 통해 청년들이 함께 제주형 청년정책의 방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가 열린 만큼,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고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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