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북 문화다양성 현재와 미래” 정책 포럼 개최
▶ 군산, 정읍, 완주에서 문화다양성 주간 체험 프로그램 진행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작년에 이어 올 해도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전국공모사업명, 이하 무지개다리 사업)을 '문화다양성 청춘극장'(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2017사업명)으로 운영한다.
이번 무지개다리 사업은 올해 1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를 통해 5800만원을 확보했고, 도비 700만원을 포함한 총 6500만원의 사업비로 진행된다.
올해 무지개다리 사업은 '문화다양성 주간'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문화다양성 주간'은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매년 5월21일부터 5월27일로 지정되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이번 문화다양성 주간의 행사주제를 "차이를 즐기자-차이를 즐기는 우리의 방식"으로 설정하고 정책포럼과 지역협력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지역의 문화다양성을 알리고 인식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오는 25일 10시에는 '전북 문화다양성,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전북예술회관에서 정책포럼이 진행된다. 3개 섹션으로 구분된 이번 포럼은 유대수 문화연구 창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문화다양성 개념과 시각'이라는 주제로 아시아문화인권연대 이완 대표가, '전북 문화다양성 기반 마련 위한 정책 제안'이라는 주제로 전북연구원 장세길 연구위원이, '전북 문화다양성 사례와 현장'이라는 주제로 문윤걸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영상창업대학원 교수가 각각 발제를 맡는다.
토론자는 대인예술시장 총감독인 전고필, 전남대학교 학술연구교수 김경례, 고창농촌관광 팜팜사업단 사무국장 김은미씨가 참여하여 전라북도 문화다양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산, 정읍, 완주에서는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특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산 은파유원지(5월 27일 10시)에서는 '다이룸 문화예술교육연구소'의 주도로 '문화다양성 캠페인', '국기 퍼즐 만들기', '한지로 등불 만들기'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읍 '무성서원'에서는 모현회의 협력으로 결혼이주 여성과 가족을 상대로 전통예절, 다례 및 선비놀이 체험이 이루어진다(5월 27일 10시).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는 책공방아트센터의 협력으로 '동화책 만들기'(5월21일 14시)와 이주노동자, 유학생, 결혼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팝업북+워크북' 체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5월 27일 14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이병천 대표이사는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를 시작으로 '문화다양성 정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전북 문화다양성의 정책적 방향 설정과 의제 발굴 체계를 구축하고, 라운드 테이블인 '문화중개소'를 운영해, 전북지역 문화관련 단체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및 연계방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 정읍, 군산에서 운영되는 문화다양성 거점 공간 시범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다양성의 키워드를 발굴하고 문화를 매개로 한 사회통합의 계기를 마련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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