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국제뉴스) 김아라 기자 = 경기 안양시가 표방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략 키워드는 경영안정, 첨단산업육성, 청년창업, 맞춤형 소통 등 네가지로 압축된다. 사통팔달 지리적 교통 여건은 안양의 큰 장점이다. 안양시의 기업지원은 제2의 안양 부흥 첨단창조산업육성 분야와도 맞물리는 주력 사업으로 꼽힌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기업이 살아야 안양이 발전하고 제2의 안양부흥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기업유치와 이전, 기업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올인'하고있다.
▶기업자금난 한방에 '해결'=시는 올해도 중소기업육성자금 1000억원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제조업과 지식ㆍ정보서비스업을 비롯, 자금난을 겪고 있거나 기술개발, 시설확장 등을 위해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그 대상이다.
안양시에서 이자 차액의 1.5%를 보전해 줌으로써 일반자금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받아 기업으로서는 여간 큰 혜택이 아니다. 올들어 현재까지 132개 업체가 441억원의 중기자금을 지원받아 경영안정을 꾀했다.
안양시는 남아 있는 잔여자금에 대해서도 해당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기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년에도 1000억원을 확보하고, 기업체 55개소에 대해서는 70억원을 특례보증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스마트콘텐츠 산업 일자리창출 '최고'=올해 6월 27일 개소한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는 시가 스마트콘텐츠 산업을 발판으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한 분야다. 이곳에는 콘텐츠분야 51개 업체가 입주해 300명 넘는 직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또 대학생과 청소년 90여명이 MCN과정(콘텐츠제작, 유통, 관리)과 영상제작, 게임개발 등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일부 분야에서 취업알선이 이뤄지는 중이다. 시는 32개 업체에 대해 콘텐츠 제작, 해외전시 참가, 언어 현지화를 지원했으며, VRㆍAR 및 인디게임개발 공모전, 세미나 개최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청년창업 A-큐브' 창업 지원=청년창업 메카도시를 표방하는 안양시에 있어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시설이 바로 창조경제융합센터 3층에 들어선'청년공간 A-큐브'(이하 에이큐브)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위해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상시 개방체제를 유지한다. 지난 6월 문을 연 이후 8700여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강연 프로그램이 60회 운영돼 2500여명이 참여했다. 투자 상담, 사업화 검증, 네트워킹 등의 멘토링도 50회 넘게 운영됐다.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9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등 23개 기관과는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안양시는 에이큐브에 대한 청년창업동아리 활성화를 꾀하고 주기별 맞춤사업도 진행해 미래 CEO를 갈망하는 청년층 창업전초기지로 육성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업SOS, 현장맞춤형 소통채널 '해결사'=시의 대표적 소통채널인 진심토크는 기업대상 맞춤형으로도 진행된다. 기업SOS 해소를 위한 진심토크는 매월 2개 업체를 선정해 시장이 해당기업을 방문하는'기업체 현장방문의 날', 기업의 창립기념일에 즈음해 시장 축하 서한문을 전달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발로 뛰는 기업소통 데이', 기업애로 전담반이 연중 가동되는'찾아가는 기업SOS 현장기동반', 공장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찾아가는 기업애로 상담소'등 4개 분야 특수시책으로 추진된다.
안양시는 맞춤형 기업SOS 진심토크를 통해 자금, 기술인증, 공장설립, 판로, 수출 등 800건 넘는 기업애로를 처리 중이다.
김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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