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지난 10월 입학전형 승인을 했고 현재 설립 승인 절차를 준비 중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가 제주와 서울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내년 10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이하 SJA Jeju)"는 최근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전형요강을 승인 받고 실질적인 개교절차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SJA Jeju는 15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에 있는 제주영어교육센터에서 첫 번째 설명회를 개최하고 26일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두 번째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선 △브래드 애쉴리 총교장 예정자 △피터 토스카노 중·고교 교장 △스테이시 몰나르 초등 교장 △아서 키온 행정실장 △바바라 론자크 입학처장 등 학교 교육과 운영을 책임지고 나갈 인사들이 SJA Jeju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에게 교육철학과 교과과정 등을 직접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2017-18학년도 1차 신입생 모집기간은 2016년 11월1일부터 오는 12월9일까지다.

입학 전형 지원은 해외 체류 경험이 없는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가능하며 모집 학년은 유치원(PK-3)~초·중·고 과정(10학년까지, 11~12학년은 모집 대상 제외)이다.

입학 전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에 설립될 SJA Jeju는 유치원(PK-3)부터 초·중·고교(12학년)의 전 과정 학제로 통합적으로 운영된다.

정원은 68학급에 1254명(2017년 10월 개교시점 24학급 444명)이며,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남녀공학·기숙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SJA Jeju의 미국 본교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이하 SJA)"는 1842년 설립된 미국 동북부 뉴잉글랜드 지역의 버몬트주에 있는 오랜 전통의 사립학교로서 고등학교(9~12학년 운영) 과정을 운영한다.

한편 SJA Jeju 브래드 애쉴리 총교장 예정자는 8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는 인성, 탐구심,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도록 하며 학생들은 모두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친구들과 공유하며 질문을 가진 커리귤럼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제학교 운영법인인 ㈜해울 정욱수 대표이사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여는 4번째 국제학교 SJA Jeju는 이미 들어와 있는 NLCS Jeju, BHA, KIS와 더불어 큰 도약의 기회가 되어 세계적인 학교로 빠르게 거듭날 것"이라며 "SJA Jeju 학생들은 미국 본교 SJA와 같은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을 통해 세계 명문대학으로 진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