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10일 안면도 백사장항에서 태안의 관광명물로 탄생된 안면도 '대하랑꽃게랑' 다리의 개통을 축하하고 아름다운 관광태안을 적극 홍보하기 위한 '태안해변길 해걸음 걷기대행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태안군이 주최하고 군관광발전협의회(회장 김의종)가 주관해 선착순으로 500여명을 참가 접수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걷기 행사 구간은 태안 해변길 7개 코스 97㎞중 노을길(백사장항∼꽃지, 12㎞)로 대하랑꽃게랑다리 앞에서 출발해 대하랑꽃게랑다리를 걸어보고, 백사장항과 백사장해수욕장을 거쳐 삼봉해수욕장에서 돌아 다시 백사장항으로 오는 약 5㎞로 1시간30분에서 2시간가량이 소요되는 거리다.
이 구간은 고깃배가 분주히 오고가는 생동감 넘치는 백사장항과 곰솔림, 맨발로 걷고 싶은 해안사구에서 푸른 바다의 석양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매력적인 탐방 코스로 가족과 연인이 함께 걸으면 더욱 좋다.
한편 걷기 행사 후에는 요술풍선 만들기, 가족별·단체별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 운영,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와 참가자 장기자랑 및 퓨전앙상블의 공연을 실시해 참가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싹 날려버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해변길 해걸음 걷기 대행진은 250m의 대하랑꽃게랑다리 위를 걸을 수 있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해변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태안의 가을철 별미 대하와 꽃게 등 각종 싱싱한 수산물도 맛보시며 행복한 여행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하랑꽃게랑' 다리는 안면도 백사장항과 남면 드르니항을 연결하는 250m의 해상인도교로 오는 8일 개통식이 개최될 예정으로 그 자태가 웅장하고 아름다워 지역의 관광 상징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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