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국제뉴스) 김홍현 기자 = '성남 분당갑' 선거구는 현역 의원 및 초기 예비후보들이 탈락하고 각 당에서 전략공천으로 승부를 건 지역구이다. 

특히 분당갑 선거구는 그동안 여당 우세로 점쳐졌던 것과 비교해 이번 총선에서는 '수내1동'과 '수내2동'이 선거구 조정으로 '분당을' 선거구로 옮겨져 야당에서도 승부를 걸어볼만 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여당도 그동안 점했던 우세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어 유권자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현역 의원을 배제시키고 금융감독원장 출신으로 경제전문가로 알려진 권혁세 후보를 앞세우는 파격적인 수를 내놨으며 더불어민주당도 기존의 이헌욱, 조신 예비후보 대신 인재영입 2호로 영입돼 IT전문가로 꼽히는 김병관 후보를 전략공천한 상태이다.

후보 간 공약도 만만치 않다.

▲ 권혁세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사진제공=권혁세 후보실)

권혁세 후보(새누리당)는 판교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가 해결과 노후화된 분당 신도시의 재생을 통한 활력찾기, 판교 테크노벨리 육성 방안,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과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지역 예산 확충, 판교 테크노밸리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테크노 고교와 게임마이스터 고교 설립·유치, 1사 1경로당 결연' 추진, 제2인생 위한 평생 교육프로그램 확대와 노인 일자리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한 노인 노후보장, '분당사랑카드' 도입, '분당 경제활성화위원회' 설립, 서민금융진흥원 본원 유치와 함께 자영업자에 대한 세금 감면과 세무조사 면제기준 완화 등이 공약에 포함됐다.

▲ 김병관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사진=국제뉴스DB)

김병관 후보(더불어민주당)도 안정적 노인일자리 65만개 창출 및 노인일자리 참여수당 월 40만원으로 인상, 분당·판교내의 노인전문병원·노인복지관 증설 및 경로당을 종합복지센터로 확대·개편, 국공립 어린이집 단계적으로 30%까지 확충 및 보육교사 처우 개선, 성남시 고교의무교육, 의무급식, 무상교복 적극 지원,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및 체험학습비 무상지원, 야탑 청소년 수련관 조기 착공 및 조기 준공, 서현동 도서관 조기 건립등을 골자로 한'엄마와 아이를 위한 공약'과 노인층 공략을 위한 '노인을 위한 성공약속'으로 성남시 거주 노인들에게 버스요금 보조금 지급 추진과 더불어민주당의 효도정책인 노인기초연금 30만원으로 증액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다.

양 후보는 현재 3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위해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으며 각각 '경제회생론'및 '경제심판론'을 앞세워 상대후보를 압박하고 있어 더욱 선거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어느 후보가 미소를 지을지 유권자들의 표심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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