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지원 6개 52명 전담 공무원 피해자별 1:1 배치
전국렌터카공제조합, 사망자 장례비 및 중·경상자 치료비 지원
사람·차량 분리 하선 등 관리 매뉴얼 개정…시점·실행력 검증 관건
![제주시는 26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우도 천진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후속 대응 브리핑을 열고 피해자 지원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는 한편,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1/3438694_3576712_2656.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시가 우도 천진항 교통사고의 후속 대응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남은 과제는 책임 규명과 시간과의 싸움이다. 피해자 지원과 현장 안전 점검이 병행되고 있지만, 사고 이전 통제 부실 여부와 재발 방지 대책의 실효성을 언제까지, 어떻게 증명할지가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시는 26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우도 천진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후속 대응 브리핑을 열고 피해자 지원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는 한편,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완 교통행정과장은 "사람·차량 분리 하선이 분리는 되어 있다"라며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현재 현장 점검중에 있으니, 확인이 되는데로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총 14명(사망 3명, 중상 2명, 경상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이들은 모두 제주로 여행을 왔다가 참변을 당했다.
사망자 3명은 고향에서 장례 절차를 치르기 위해 이동했으며, 중상자 2명은 병원에서 수술 및 치료 중이다. 경상자 9명 가운데 5명은 귀가했고, 나머지 4명은 입원 치료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6개 부서 52명의 전담 공무원을 피해자별로 1:1 배치하여 ▲병원 치료 지원 ▲귀가 현황 ▲유가족 소통 등 개별 맞춤형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을 통해 사망자 장례비 및 중·경상자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필요시 제주경찰청 지정 임시숙소 제공과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심리상담 연계도 가능하다.
특히 제주시는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선제 조치에 나선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26일 오전 관계 공무원 및 유관기관과 함께 우도 천진항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는 ▲사람·차량 분리 하선 등 도항선 안전관리체계, ▲보행자 이동 동선 확보 및 안전 유도선 설치, ▲우도 주민들의 정서적 충격 완화를 위한 방안 및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피해자 치료와 유가족 지원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관리 전반을 재정비해 도민·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우도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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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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