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리터당 25.8원 오른 1729.7원, 경유는 38.5원 오른 1636.6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가 상승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뜰주유소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9시 기준 대구 달서구 유천동의 한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83원으로, 대구 지역에서 두 번째로 저렴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른 지역의 알뜰 주유소에도 차량이 길게 늘어서며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석유협회 측은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을 이번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면서도 “지난주 국제유가가 소폭 주춤한 바 있어 다음 주쯤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가 커지자 하락세를 보였다.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9달러(1.51%) 내린 배럴당 57.95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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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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