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협의회, '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포럼 개최…화합과 책임 다짐
한국종교협의회, 종교 간 화합과 사회적 역할 강조하는 포럼 개최
"종교의 자유는 보편적 권리… 사회적 약자 위한 공동선 실천해야"
![경남UPF 주관 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포럼 단체사진 [사진제공=한국종교협의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1/3438525_3576468_2044.jpg)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한국종교협의회는 11월 25일, 창원 호텔인터내셔널에서 '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종교계의 화합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포럼에는 기독교, 불교, 유교, 신종교 등 다양한 종단의 지도자들과 시민, 학계 및 정계 인사들이 참여하여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경남UPF 주관 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포럼 단체사진 [사진제공=한국종교협의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1/3438525_3576469_2125.jpg)
홍윤종 한국종교협의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물질만능주의와 도덕적 혼란이 심화되는 시대일수록 종교 본연의 사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생명존중, 정의, 봉사, 연대 등 종교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했다.
기독교계를 대표하여 축사에 나선 서진우 한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 공동의장은 종교의 자유를 "국가 이전에 신이 부여한 보편적 권리"로 규정하며, 모든 신앙공동체가 함께 지켜나가야 할 핵심 가치임을 강조했다.
![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안신 박사(한국종교학회 회장) [사진제공=한국종교협의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1/3438525_3576470_223.jpg)
불교계의 법장 스님은 "모든 종교가 지향하는 목적지는 하나"라며, "종교는 서로를 비추고 돕는 등불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종교 간 상호 존중과 열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조강연에서 안신 한국종교학회 회장은 종교 자유의 역사적 기원과 함께, 저출산, 고령화, 고독사 등 현대 사회의 심각한 문제들을 지적하며, 종교가 공동체의 도덕적 나침반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와 디지털 윤리 문제와 같은 새로운 사회적 과제에 대한 종교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포럼에서 축사를 하는 법장 스님 [사진제공=한국종교협의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1/3438525_3576471_2232.jpg)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백남경 교수와 양종은 KCLC 국제위원장이 참여하여 종교의 역할과 종교 간 협력의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종교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강화하고, 사회 통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들은 '종교평화 선언문'을 채택하며,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공동체 평화를 위해 행동할 것 △신앙의 자유를 존중하고 종교가 사회적 선을 확장할 것 △종단 간 협력과 대화를 강화할 것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평화 공동체를 지향할 것 등 네 가지 핵심 원칙을 천명했다.
![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포럼에서 축사를 하는 서진우 한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 공동의장(KCLC) [사진제공=한국종교협의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1/3438525_3576472_2319.jpg)
한국종교협의회는 "이번 경남 포럼을 통해 이웃 종교 간의 대화의 장을 넓히고, 시민 대상 종교 이해 증진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공동선 실천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종교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화합과 상생을 통해 더욱 발전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교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는 홍윤종 한국종교협의회 회장 [사진제공=한국종교협의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11/3438525_3576474_235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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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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