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유니버스 참가자 나딘 아유브, ‘바르구티 가문 연루’ 의혹 제기

국제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 2025’에 팔레스타인을 대표해 출전한 나딘 아유브(27)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지도자 마르완 바르구티 가문과의 연루 의혹에 휩싸였다고 현지 언론과 일부 외신이 25일 보도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아유브는 바르구티의 아들 샤라프 바르구티와 결혼한 사실이 SNS와 공개자료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완 바르구티는 2000년대 초 제2차 인티파다 당시 핵심 인물로 지목돼 이스라엘 법원에서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인물이다.

특히 아유브가 과거 라말라의 한 체육관에서 피트니스 강사로 활동한 경력과 해당 체육관의 바르구티 가문 연관성을 근거로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아유브는 대회 참가 당시 자신을 두바이에 거주하는 미국계 캐나다 시민이라고 소개했으나, 일부 매체는 과거 활동 내역과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이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까지 해당 의혹은 외신 보도와 공개 자료를 근거로 제기된 상태이며, 당사자나 공식 기관의 확인·반박 자료는 나오지 않았다.
송성희 기자
yongdsc@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