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봉사단 참여 도배·장판 교체

화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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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화순군이 생활폐기물로 뒤덮인 장애인 부부 가정을 찾아 10톤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거환경을 정비했다.

화순군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인 장애인 부부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가정은 신체적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방치된 생활폐기물 약 10톤이 주거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위생 상태가 열악해 부부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군은 사례회의를 거쳐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지난 22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화순지부 소속 환경미화원 10여 명이 중장비 집게차와 청소차 2대를 동원해 내·외부 폐기물을 수거했다.

지난 23일에는 남도사랑화순군봉사단이 합류해 2차 청소를 진행했다.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 주거 공간을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으로 바꿨다.

허선심 화순군 사회복지과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 참여 봉사자는 "악취 등으로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변화된 집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화순군은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확대하고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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