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기후·경제성·국제정세 모두 불안정"
부산 인구 유출 심각…청년 일자리 창출 시급
"HMM·산업은행 본사 이전 등 현실적 대안 제시"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전재수 장관의 ‘북극항로’ 공약을 강하게 비판하며 “부산에 지금 필요한 것은 북극항로가 아니라 HMM, 산업은행, 청년 일자리”라고 강조 사진=고정화 기자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전재수 장관의 ‘북극항로’ 공약을 강하게 비판하며 “부산에 지금 필요한 것은 북극항로가 아니라 HMM, 산업은행, 청년 일자리”라고 강조 사진=고정화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전재수 장관의 ‘북극항로’ 공약을 강하게 비판하며 “부산에 지금 필요한 것은 북극항로가 아니라 HMM, 산업은행, 청년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은 북극항로가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로 ▲빙하 해빙에 따른 기후 재앙 위험 ▲세계 주요 해운사들의 운항 거부 ▲경제성 검증 부재 ▲러시아 영해 의존 ▲부산항 유럽 물동량 비중의 제한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장밋빛 청사진만으로 부산 시민을 현혹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은 현재 인구 유출이 가장 심한 광역시이며,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며,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HMM 본사 이전,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해양수산 정책 이관 등을 부산의 현실적 과제로 제시했다.

조경태 의원은 마지막으로 “북극항로의 가능성과 현실을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하자”며 전재수 장관에게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부산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은 허상 공약이 아니라 실질적 산업 기반과 청년 일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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