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에서 승합차가 하선 직후 돌진하면서 보행자들과 충돌하면서 13명의 관광객들이 피해를 입었다.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7분 제주시 우도 연평리에서 승합차 급발진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진=제주도청 영상 캡쳐]
제주 우도에서 승합차가 하선 직후 돌진하면서 보행자들과 충돌하면서 13명의 관광객들이 피해를 입었다.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7분 제주시 우도 연평리에서 승합차 급발진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진=제주도청 영상 캡쳐]

제주 우도 천진항에서 발생한 승합차 돌진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어 경찰이 차량 정밀감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24일 오후 2시 48분경 도항선에서 내린 승합차가 방파제를 따라 좌회전한 뒤 갑자기 가속해 약 150m를 질주하며 보행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탑승자와 보행자 등 3명이 숨지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8명 등 모두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A(62)씨의 음주 검사에서는 음주 수치가 나오지 않았으며, A씨는 병원 이송 뒤 전날 오후 9시 3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A씨는 조사에서 "차량 RPM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차량이 앞으로 갔다"며 급발진 가능성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현장에 출동한 도로교통공단·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제주분원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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