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동래학춤, 차(茶) 문화 체험, 시(詩) 낭송 등 다양한 '숲의 인문학' 행사 열려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깊어지는 가을빛이 완연한 금강공원에 문학과 전통예술, 차(茶) 문화가 어우러진 인문학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29일 '금강공원, 인문학에 물들다' 행사를 개최한다. 

2024년 금강공원 '숲의 인문학' 행사 모습/제공=부산시설공단
2024년 금강공원 '숲의 인문학' 행사 모습/제공=부산시설공단

이번 행사는 시(詩) 낭송, 동래학춤, 차(茶) 문화 체험, 인문학 퀴즈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금강공원의 조용한 가을 풍경 속세서 펼쳐지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금강공원 곳곳에 자리한 시비(詩碑)를 따라 펼쳐지는 시 낭송 프로그램은, 문인들이 직접 작품을 낭독하며 시에 담긴 시대적 배경과 의미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공원 내 부산 민속예술관에서는 부산시 무형문화재 동래학춤 전승자들이 참여하는 전통예술 공연이 이어져, 공원의 잔잔한 풍경 속에 우아한 전통 춤사위가 어울리는 시간을 마련한다.

잔디광장에서는 행사 동안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차(茶) 문화 체험이 진행된다. 따뜻한 차와 다식을 나누며 자연 속 휴식을 만끽하도록 구성했으며, 가을 분위기를 더하는 하모니카 연주도 함께한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문학 OX 퀴즈 부스도 운영해, 시민들이 가볍게 인문학적 소양을 접하면서 참여형 즐길거리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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