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21일 누리호 2차 발사 때의 모습.(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난해 6월21일 누리호 2차 발사 때의 모습.(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4차 발사를 이틀 앞두고 발사대로의 이송 시각을 기상 상황에 맞춰 변경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당초 25일 오전 7시 50분부터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누리호 이송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8시부터 비 예보가 있어 기상 상황을 재확인한 뒤 최종 이송 시각을 재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이송 시각 변경이 발사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누리호는 무인특수이동차량에 실려 시속 약 1.5km로 천천히 이동해 발사대까지 1.8km를 이동하며, 발사대 설치에는 약 한 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이송 후 오전 중 발사대 세움 작업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전력 공급과 연료·산화제 주입을 위한 엄빌리칼 케이블 연결 작업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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