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24일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8만1000달러선에서 8만6000달러선으로 소폭 반등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전 10시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2.07% 오른 약 8만6000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는 9.00% 하락했으며, 한 달 누적으로는 21.73% 떨어진 상태다.
원화 시장에서는 약 1억3102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3.12%로 집계됐다.
가격 회복은 다음 달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살아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1일 통화정책 완화 여지를 시사한 발언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관 수급 측면에서도 현물 비트코인 ETF에 21일 2억3840만달러 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하는 등 일부 매집이 확인됐다.
이날 알트코인 흐름은 이더리움이 전일대비 0.54% 오른 약 2784달러, 리플(엑스알피)은 4.76% 상승한 약 2.04달러에 거래되는 등 혼조 속 일부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단기 반등 여부와 함께 금리·대외 지표, ETF 순유입 등 수급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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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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