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호주 광산 대기업 BHP는 24일(현지시간) 영국 광산기업 앵글로아메리칸 인수 제안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BHP 그룹은 이날 호주증권거래소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두 회사의 합병을 더 이상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뉴스는 일요일 세계 최대 광산 회사인 BHP가 캐나다 광산업체 테크리소스의 인수를 방해하기 위해 앵글로에 대한 인수 제안을 했다는 보도를 내놨다. 앵글로사는 해당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BHP는 "앵글로 아메리칸과의 합병은 강력한 전략적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이며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최근 몇 년 동안 구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구리는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전기 자동차 배터리, 가전제품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센터의 붐과 관련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기를 포함한 군사용 하드웨어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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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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