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스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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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스타크루즈(StarCruises) 크루즈 선박 '스타보이저(Star Voyager)'가 오는 2026년 2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총 9개월 동안 홍콩을 모항으로 다시 운항한다.

스타보이저는 침사추이 중심부의 오션 터미널에서 출항해 접근성이 매우 좋으며, 홍콩 지역 여행객은 물론 국제 크루즈 여행객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아시아 주요 항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6년 운항 일정은 짧은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을 위한 2박 3일 샤먼 주말 크루즈부터 오키나와·샤먼·기륭·펑후 등 최대 세 곳의 기항지를 한 번의 여행으로 둘러보는 5박 일정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다.

2박 3일 샤먼 크루즈는 금요일 오후 8시에 홍콩을 출발해 일요일 오후 2시에 귀항하는 일정으로, 짧은 기간 동안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여행객들은 샤먼의 대표 명소인 구랑위 섬의 고풍스러운 거리와 여유로운 해안 풍경을 즐기며 간단한 현지 미식과 쇼핑을 경험할 수 있다.

5박 일정은 보다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승객들을 위해 다양한 노선을 제공한다. '펄스 오브 더 이스트(Pearls of the East)' 일정은 샤먼과 오키나와의 대표 섬인 이시가키·미야코지마를 잇는 항로로 구성되며, 문화와 휴양, 해양 액티비티를 모두 아우르는 균형 잡힌 여행이 특징이다. 샤먼에서는 구랑위의 역사문화와 항만 풍경을 감상한 뒤, 이시가키와 미야코지마에서 스노클링과 카약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샤먼과 나하를 연결하는 '아일랜드 어드벤처' 일정은 오키나와 중심 도시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날 수 있는 노선으로, 수리성과 전통시장, 휴양형 비치를 둘러보는 도시·문화 관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한편 나하, 기륭, 펑후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아일랜드 & 헤리티지 트레일' 항로는 대만 해안 도시 특유의 항만 풍경과 현무암 절경이 인상적인 펑후의 자연 환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 기획 일정으로 마련됐다.

스타드림 크루즈(StarDream Cruises)의 마이클 고(Michael Goh) 대표는 "홍콩은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핵심 허브로 더욱 성장하고 있으며, 스타보이저의 복귀는 이러한 흐름에 대한 우리의 신뢰와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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