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린도시기획가부터 데이터분석가까지 미래 진로 탐색”

한국잡월드 진로체험사진(사진=중구청 제공)
한국잡월드 진로체험사진(사진=중구청 제공)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서울 중구가 오는 12월까지 관내 15개 초·중학교 학생 980여 명에게 한국잡월드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며, 올해 3월부터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한 8개 초등학교와 7개 중학교가 순차적으로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중구는 학생들의 참여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한국잡월드 체험비와 중식비, 이동을 위한 버스 임차료까지 구에서 부담해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한국잡월드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산하 종합직업체험관으로, 2022년 중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중구 학생들의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왔다.

학생들은 실제 직업현장을 재현한 공간에서 놀이·체험·역할연기 등을 통해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의 흥미·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한다.

체험 가능한 직업은 총 43개에 달한다.
과학·기술 분야 10개 직종(자율주행차기술자, 신재생에너지연구원, 스마트그린도시기획자 등), 공공 분야 12개 직종(판·검사, 과학수사요원, 재해조사전문가 등), 전문서비스 분야 10개 직종(항공기조종사, 데이터분석가, 스마트운항 선박 항해사 등), 문화·엔터테인먼트 분야 11개 직종(아나운서, 그래픽 디자이너, 게임개발프로듀서 등)까지 폭넓게 구성돼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새로운 직업을 실제처럼 경험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솔 교사들은 “학교 안에서는 제공하기 어려운 현실적 직업 경험이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중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라며 “이번 직업체험이 학생들이 꿈을 설계하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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