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유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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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유원대학교(총장 정현용)는 지난 13일·20일 충북 RISE 사업 행복 플로리시(PER-MA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노인 대상 통합치료사 양성을 위한 모래놀이치료 심화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사회복지학부 김래은 교수와 이화순 한마음모래놀이연구소장이 강의와 실습으로 노년층의 정서 회복과 기억 회상을 촉진하는 전문치료 기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의에서 김래은 교수는 모래놀이치료의 이론과 치료 요소를 설명하며 모래상자, 모래, 상징물이 갖는 심리적 의미를 다뤘다. 모래를 만지고 상징물을 배치하는 과정이 무의식과 감정을 표현하게 하는 매개이며 특히 언어적 표현이 어려운 노년층에게 정서 안정, 집중력 향상, 부정적 감정 해소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소개했다.

실습에서 이화순 소장은 입실·오리엔테이션·소품 탐색·모래상자 제작·적극적 명상·회기 기록·모래상자 해체까지 전 과정을 실습 형태로 진행해 모래놀이치료가 비언어적 돌봄의 강력한 도구임을 확인하도록 했다. 김 교수는 내담자의 치유력을 위한 치료자의 침묵·관찰·공감적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담자의 역할을 실습 중심으로 지도했다.

김래은 교수는 “모래놀이치료는 초고령화 지역인 영동군에서 노년층의 감정과 기억을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비언어적 치유 도구”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액티브 시니어들이 지역 노인의 정서 회복에 기여하도록 강사 양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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