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성목 전시실을 ‘포용과 치유의 공간’으로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5전시실.(사진제공.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5전시실.(사진제공.국립수목원)

(포천=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산림박물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산림박물관 5전시실 디자인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11월 20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집성목 구조로 이루어진 5전시실(면적: 234㎡)의 특성을 살려 혁신적이고 모두에게 열린 ‘포용의 전시공간’으로 재해석하기 위한 국민 참여 프로젝트이다. 국립수목원은 특히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 누구나 소외되지 않는 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첨을 두었다.

공모 주제는 ‘나무의 숨결을 느끼는 포용의 공간_집성목 전시실의 새로운 변신’이며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오늘(11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감성적 집성목 디자인 ▲포용적 접근성 강화 ▲교육・체험 콘텐츠 혁신 ▲휴식・치유 공간 구성 ▲탄소중립・지속가능성 메시지 등 미래 산림박물관에 요구되는 다양한 방향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예시로는 목재 질감과 자연광을 활용한 ‘따뜻한 감성 라운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지도 및 점자 안내, ‘집성목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는 체험형 미디어존, 나무향・빛・소리를 결합한 치유 공간 등이다.

심사 기준은 창의성・혁신성(30%), 포용성(25%), 실현 가능성(20%), 교육성(15%), 지속가능성(10%)으로 구성되며, 특히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접근성 설계가 4분의 1 비중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평가 요소이다. 

또한, 활용 가능한 홍보・참여 확산 방안 및 AI 기술 활용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최대 1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총 상금은 135만원 규모로, 최우수상(1점_50만원), 우수상(1점_30만원), 장려상(2점_20만원), 참가상(30점)에게 제공된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차별 없는 박물관, 숲의 가치를 느끼고 배움・치유・휴식이 공존하는 미래형 산림박물관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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