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회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명사특강 성료
김경일 교수 “다양성과 포용성은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
다양성 토크콘서트 겸해... 조직內 소통ㆍ혁신의 지혜 제시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사)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는 11월 19일,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경원재 바이 워커힐 한옥호텔에서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제40회 명사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인천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가 주최하고 남동경협이 주관한 '다름다운 문화컬처스' 토크콘서트를 겸하며, 급변하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리더의 통찰력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 21개 산업단지를 순회하며 진행된 '2025 찾아가는 문화다양성 이해 교육 - 다름다운 컬처클래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해당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증가 및 노동 이주 확대라는 산업 현장의 변화에 발맞춰 기획됐으며, 문화적 갈등을 완화하고 다양한 배경을 지닌 구성원들이 존중과 공존의 문화를 실천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김경일 교수, "다름은 틀림이 아닌 혁신의 동력"
이날 명사특강에서는 인지심리학 최고 권위자인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가 연사로 나서 '다름'을 대하는 리더의 자세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조직의 경쟁력을 높일 심도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며, 조직 내 갈등을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지말고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필수적인 동력으로 재해석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김 교수는 다양한 배경과 세대가 공존하는 현대 조직에서 CEO들이 구성원 개개인의 주체성을 존중하고, 그 '다름'을 포용적인 리더십으로 통합하는 것이 미래 기업 경쟁력의 핵심임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조직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는 구시대적인 관점을 벗어나,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율기 회장, "새로운 특강 문화의 성공적 사례"
이율기 남동경협 회장은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가 산업 현장의 리더들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적 가치를 접목하는 데 주력하며 새로운 특강 문화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적 관점에서의 명강의를 통해 인천 산업단지 기업인들이 조직 내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더욱 건강하고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강에 참여한 한 참석자는 "매달 특강을 통해 경영의 실마리를 얻어가고 있다"며 "오늘 다름을 포용하는 리더십이 혁신과 창조의 첫걸음이라는 강의 내용은 참으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율기 (사)남동경협 회장을 비롯해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 강국창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충혁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 이영철 (사)인천언론인클럽 회장, 박현수 (사)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인천일보 대표이사),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 심준석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 오영권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장, 심성학 기술보증기금 인천지역본부장, 하인수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장, 우문규 한국표준협회 인천지역본부장, 김두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기획본부장, 남효승 인천광역시 산업입지과장, 양우혁 신한은행 인천남부본부장, 김봉환 IBK기업은행 인천지역본부장, 한상담 인천비전기업협회 회장, 김미경 인천유망기업연합회 회장, 김대유 인천녹색경영자협의회 회장, 정태성 인하공업전문대학 산업협력단장, 김재호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이주미 재능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홍유나 재능대학교 평생직업교육처장 등 유관기관장 및 경제단체장과 160여명의 인천산업단지 기업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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