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여행 in 경주’ 미혼남녀 60명 참여…자연스러운 만남 지원
레트로 수학여행·체험 프로그램으로 소통과 친밀도 높여
市 “결혼·출산 친화 환경 조성 지속”…상반기에도 16쌍 매칭 성과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저출생 문제 대응의 일환으로 추진한 미혼남녀 만남 지원 프로그램 ‘설렘여행 in 경주’가 11월 15일 2기 일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공=경주시) 미혼남녀 만남 지원 프로그램 ‘설렘여행 in 경주’
(제공=경주시) 미혼남녀 만남 지원 프로그램 ‘설렘여행 in 경주’

이번 프로그램은 청춘·중장년 미혼 남녀가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결혼친화 사업으로, 1기당 남녀 각 15명씩 총 60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11쌍(22명)의 커플이 탄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행사는 1박 2일 레트로 수학여행 콘셉트로 구성됐으며, 실내테마파크 체험·오리배 데이트·전통차 체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돼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친밀감을 쌓았다. 전문 MC가 진행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분위기를 돋우며 서로를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설렘여행 in 경주’는 연령대에 따라 1기(27~35세), 2기(36~45세)로 구분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운영됐다.

참가자 모집은 10월 1일부터 27일까지 27일간 진행됐으며, 남녀 각 30명 모집에 총 232명이 지원해 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혼인관계증명서·재직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해 참가자의 신원을 철저히 확인하는 등 공정성 확보에도 주력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새로운 인연을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안심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청춘동아리 두근두근 설렘의 시작 프로젝트’를 운영해 30쌍(60명) 중 16쌍(32명)의 커플 매칭을 성사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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